냉장고장을 조정하고 나면 꼭 애매한 공간이 남습니다. 냉장고 옆 40cm, 위 30cm — 그냥 두면 먼지 쌓이는 구멍이지만, 계획하면 주방에서 가장 쓸모 있는 자리가 됩니다.
홈바 · 커피 스테이션
냉장고 옆 폭이 40~60cm 남는다면 홈바가 유력합니다. 선반 + 콘센트 구성으로 커피머신·전기포트 자리를 만들면 조리대 위가 넓어집니다. 포인트는 콘센트 위치입니다. 기존 콘센트가 냉장고 뒤에 숨는 경우가 많아, 홈바 쪽에 콘센트를 새로 추가하는 작업을 리폼과 함께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상부 수납장
키친핏 냉장고는 기존 장보다 키가 작은 경우가 많아 상부에 뜬 공간이 생깁니다. 이 자리는 문짝 달린 수납장으로 채우는 것이 정석입니다. 자주 안 쓰는 대형 조리도구·명절 그릇 수납에 맞고, 문짝 색을 기존 장과 맞추면 원래 있던 구성처럼 보입니다.
로봇청소기 스테이션
최근 가장 요청이 많은 구성입니다. 냉장고장 하단이나 옆 하부를 터서 로봇청소기 자리를 만드는데, 확인할 것이 세 가지입니다.
- 높이·폭 — 스테이션 규격에 청소기 진출입 여유를 더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 전원 — 스테이션 뒤 콘센트가 필수입니다.
- 직배수 여부 — 물을 쓰는 직배수 모델은 급배수 배관 연결이 필요해, 싱크대 배관과의 거리에 따라 가능 여부가 갈립니다.
구성보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홈바·수납장·로청장은 냉장고장 리폼과 한 번에 설계해야 합니다. 장을 다 짠 뒤에 "여기 로청장 되나요?" 하면 다시 뜯는 일이 생깁니다. 견적 문의 때 쓰고 싶은 가전(모델명까지 있으면 최적)을 함께 알려주시면 처음부터 반영해 설계합니다.